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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즐거움 - 김훈(소설가)

카드 회사에서 날라온 잡지의 첫 페이지에 소설가 김훈이 쓴 '자전거 타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의 수필이 두 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었다. 잡지는 머지 않아 버려질 것이다. 그래서 문장 몇개를 백업해 둔다.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자전거의 바퀴는 외부의 사물이 아니라 내 몸의 일부다. 자전거의 바퀴는 자동차의 바퀴나 기차의 바퀴와 다르다. 자전거의 바퀴는 내 몸에서 돋아난 바퀴다. 내 몸의 힘으로 이 바퀴를 굴려서 앞으로 나아갈 때, 나는 자유를 느낀다. 비탈을 오를 때는 힘이 든다. 비탈을 오를 때 자전거의 기어는 내 몸의 힘을 바퀴 구동축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힘을 잘게 부수어서 분산시킨다. 분산된 힘이 조금씩 체인의 베어링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자전거는 겨우 고개를 넘어간다. 자동차의 엔진은 오르막에서 힘을 증폭시키지만, 자전거의 기어는 힘을 잘게 나누어서 인간의 몸에 전달해준다. 자동차는 기계이고 자전거는 인간이기 때문에 오르막에서 힘을 쓰는 방식이 다르다.  - 김훈 (소설가) -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

4월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도 좋고 공기도 상쾌한 때에 제주도 살면서 자가용으로 출퇴근 한다는 건 젊은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폰 유저로써 자전거앱을 찾아 본건 당연지사!! 유료앱도 좋은게 많지만 더 좋은 무료앱이 있었다. 바로 endomondo. $3.99 짜리 PRO 버전이 있긴 하지만 이걸로도 충분하다. http://www.endomondo.com/workouts/user/1056968 모든 데이터를 웹에서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다. 아~~ 나도 이런 사이트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